[인터뷰] 바버샵 매출, 커트 다음이 가른다… 모두비(MODU:B) 한지인 대표의 '브레인컨디션 케어'

'계단식 메뉴'로 객단가와 재방문을 함께 잡는다…바버샵·미용실 도입 가능한 매장형 시스템

두피·피부·컨디션 통합 케어, 직원이 바뀌어도 흔들리지 않는 데이터 상담의 힘

[요약]  바버샵과 미용실의 경쟁력이 커트 기술에서 고객 관리 경험으로 확장되는 가운데, 모두비(MODU:B)는 데이터 기반 상담과 단계별 메뉴 설계를 통해 객단가와 재방문율을 높이는 매장 운영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브랜드 탄생 과정과 운영 철학, 실제 도입 전략을 함께 살펴봤다.

모두비(MODU:B) 브레인컨디션 케어 시스템 (사진=모두비 제공)

 

"커트는 잘하는데 월매출이 안 오른다"고 호소하는 바버샵·미용실 원장들에게, 모두비(MODU:B) 한지인 대표는 명확한 진단을 내놓는다. "고객이 다음에 받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9평 매장에서 시작해 키워온 그의 브레인컨디션 케어는, 이제 매장 운영자들에게 '커트 다음 메뉴'를 설계해주는 시스템이 됐다. 두피에서 시작하지만, 두피에서 끝나지 않는 시스템이다.

 

수요는 매장의 기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련 통계를 보면, 탈모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최근 수년간 매년 20만명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30~40대 환자 비중이 가장 높다는 경향도 다른 시기 통계에서 일관되게 확인된다.

 

이 수치는 병원을 찾은 환자만 집계한 것이다. 실제로 두피·탈모를 신경 쓰는 인구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매장 운영자 입장에서 보면, 이미 매장을 드나드는 커트 고객 다수가 잠재적인 두피관리 수요를 갖고 있다는 뜻이다.

 

기존 매장이 놓치고 있는 지점

바버샵·미용실 고객은 머리를 자르러 오지만, 두피 열감·비듬·탈모 고민·피로감까지 함께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고 한 대표는 말한다. 남성 고객은 특히 이런 고민을 먼저 말하지 않는다. 매장이 먼저 짚어주지 않으면 그대로 묻히는 매출 포인트가 된다는 얘기다. 모두비가 정리하는 고객층은 장시간 모니터 사용자, 수면·휴식이 부족한 직장인, 집중력 관리가 필요한 사람이다. 매장 마케팅에서 타겟을 좁히는 데 참고할 만한 분류다.

 

모두비(MODU:B)는 어떻게 시작됐나

시작은 거창하지 않았다. 경기 광교의 9평 매장. 한 대표는 20년 가까운 두피 관리 경력을 들고 문을 열었지만, 개업 후 3개월간 팔린 건 샴푸 한 통이 전부였다. 매일 아파트 단지를 돌며 전단지를 돌리던 시절도 있었다.

 

전환점은 남편이 당뇨와 혈액순환 문제로 오래 고생하던 시기에 왔다. 순환이라는 키워드를 다시 들여다보면서, 그는 시선을 옮겼다. 두피는 머리카락의 문제가 아니라 순환의 문제라는 쪽으로. 이 관점은 이후 두피뿐 아니라 피부, 전반적인 컨디션까지 함께 보는 통합형 케어로 확장됐다.

 

고객 반응이 따라오면서 9평 매장은 광교 2호점으로 커졌고, 지금의 시스템으로 정리됐다. 20년 가까이 직접 매장을 운영해본 경력은, 같은 업종 운영자들이 그의 제안에 고개를 끄덕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모두비(MODU:B) 한지인 대표 (사진=모두비 제공)

 

시스템으로서의 모두비(MODU:B)

두피와 피부, 전반적인 컨디션의 연관성을 통합적으로 살피는 게 모두비의 기본 설계다. 단순한 외형적 두피 미용이나 탈모 관리에 한정하지 않는다는 점이 일반 두피관리 매장과 다르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운영은 두피·피부 분석으로 고객 상태를 수치화한 뒤, 전용 장비 '메리케어(파코메리)'로 이완·순환 관리를 하고, 앰플·스파 프로그램으로 마무리하는 순서로 짜여 있다.

 

운영자가 눈여겨볼 지점은 장비나 성분보다 다른 데 있다. 감에 의존하던 상담이 수치로 바뀐다는 점이다. 관리 전후 변화를 데이터로 보여주면 고객의 이해도와 신뢰도가 함께 올라간다. 쌓인 기록은 다음 방문에도 쓰인다. 고객 상태에 맞춰 관리 강도를 조정할 수 있으니, 한 번 오고 마는 관리가 자연스럽게 반복 방문으로 이어진다. 직원이 바뀌어도 상담 품질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는 점 역시 매장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부분이다.

 

바버샵·미용실은 왜 이 메뉴를 주목하나

한 대표가 제안하는 메뉴 구조는 계단식이다. 신뢰를 쌓는 기본 메뉴, 커트가 먼저다. 그다음이 체감이 빠르고 설명하기 쉬운 두피 클렌징·진정 관리("커트 전 두피 리셋 케어", "정수리 유분·비듬 클렌징 케어" 등)다. 바버샵만의 강점인 쉐이빙과 페이스 진정 케어를 묶은 객단가 메뉴가 그 위에 얹히고, 마지막은 이를 한데 묶은 프리미엄 패키지("맨즈 리커버리 90분" 등)다.

 

가격 설계의 핵심은 커트 단품에서 곧바로 고가 패키지로 넘어가지 않는 데 있다. 2만~4만원 선에서 추가되는 '중간 메뉴'가 반복되는 게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게 그의 조언이다. 메뉴를 나열하기보다, 고객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가격대를 찾는 게 먼저다.

 

상담 화법도 그가 강조하는 부분이다. "두피 관리 추가하실래요?"는 판매로 들린다. 대신 "오늘 두피 열감이 보여서요, 다음 방문 때는 커트 전에 진정 관리를 같이 해보시면 좋습니다"처럼 고객 상태를 읽어주는 화법을 쓰라고 그는 권한다. "고객은 설득당하기보다 이해받고 싶어 한다"는 게 그의 말이다. 두피 확대경이나 간단한 분석 시스템을 함께 쓰면 설명에 시각적 근거가 붙어 설득력이 올라간다는 점도 짚는다.

 

이 메뉴 구조 제안은 입소문을 타고 바버샵·미용실 운영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넓혀가고 있다.

 

모두비(MODU:B) 바버샵·미용실 운영자들. (사진=모두비 제공)

 

◆ 한지인 대표 코멘트

한지인 대표는 바버샵 운영자들을 향해 "좋은 바버샵은 머리를 자르고, 성장하는 바버샵은 고객을 관리하고, 오래 살아남는 바버샵은 고객이 다음에도 찾아올 이유를 만든다"고 말한다. 그는 또 "관리는 외모를 바꾸는 일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삶의 컨디션을 바꾸는 일"이라며, 매장의 메뉴 설계도 결국 이 관점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편집부 시선

두피관리와 컨디션 케어가 매장의 부가 매출 모델로 확장되는 흐름은 분명해지고 있다. 모두비 사례는 소규모 매장도 데이터 상담과 단계별 메뉴 설계를 통해 커트 이후의 고객 경험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바버샵·미용실 도입(가맹) 문의   
모두비 도입을 검토하는 매장 운영자는 설명회·시연을 통해 운영 방식과 메뉴 구조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modub_official
리틀리 : https://litt.ly/modu_b

 

[3줄 요약]

  • - 커트 이후의 고객 경험을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바버샵·미용실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 - 모두비(MODU:B)는 데이터 기반 상담과 단계별 관리 메뉴를 활용한 매장 운영 사례를 제시한다.
  • - 이번 인터뷰는 소규모 매장에서 출발한 브랜드 사례를 통해 미용 서비스의 새로운 수익 구조를 조명한다.

FAQ. 모두비(MODU:B) 도입 및 운영

Q1. 바버샵·미용실에서 '모두비'를 도입하면 어떤 경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나요? 
단순 커트 고객에게 데이터 기반의 두피·피부·컨디션 통합 상담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재방문 이유를 만들고 추가 메뉴 제안을 통해 객단가를 높이는 '계단식 수익 구조'를 설계할 수 있습니다.

 

Q2. 별도의 인테리어 공사나 대규모 시설 투자가 필요한가요? 
아니요, 대규모 공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기존 매장 공간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전용 분석 장비인 '메리케어'와 관리 프로그램을 추가하는 방식이라 초기 부담 없이 도입 가능합니다.

 

Q3. 직원의 숙련도에 따라 상담 품질이 달라질까 걱정됩니다. 해결책이 있나요? 
모두비는 주관적인 '감'에 의존하던 상담을 데이터(수치) 기반으로 표준화했습니다. 전용 분석 시스템을 활용하면 직원이 바뀌어도 일관된 분석 결과를 고객에게 제시할 수 있어 상담 품질이 유지됩니다.

 

Q4. 고객에게 두피 관리 프로그램을 제안할 때 거부감을 줄이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판매 중심의 "관리를 추가하실래요?"라는 화법 대신, "오늘 두피 열감이 보이니 다음 방문 시 진정 관리를 받아보시면 좋겠다"와 같이 고객의 상태를 읽어주고 이해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상담 화법을 권장합니다.

 

Q5. 의료 기관이 아닌 일반 매장에서 관리를 제공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모두비 프로그램은 미용과 컨디션 케어를 위한 서비스이며 의료행위가 아닙니다. 따라서 "탈모를 치료한다", "질환이 낫는다"와 같이 의료법 저촉 소지가 있는 표현은 반드시 지양해야 하며, 구체적인 표현 가이드는 도입 교육 시 제공됩니다.

 

작성 2026.07.05 12:21 수정 2026.07.0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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