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상편이야기는 이어지는 내용이므로, 혹시라도 (1)(2)편을 읽지 않고 (3)편을 보시게 된 분은 (1)(2)편을 읽고 나서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앞서 “(1)익상편이란 무엇인가?” 와 “(2)익상편의 원인과 증상” 에 관해 자세히 설명드렸습니다. 그러면 익상편은 어떻게 진단할까요?
익상편은 특유의 모양으로 인해 보기만 해도 쉽게 진단됩니다. 안과에 가면 아래와 같이 생긴 진단기기에 얼굴을 올려놓아 고정한 후 눈검사를 받게 되는데, 이 기기를 “세극등현미경(slit lamp microscope)”이라고 합니다(그림 1). 눈을 약 40배까지 확대해서 관찰할 수 있는, 안과에 있어서는 필수적인 진단기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익상편이 진행되면 그냥 맨눈으로 환자 눈만 봐도 익상편이 보일 정도로 진단이 쉽고, 초기일 경우에는 세극등으로 진찰하며 확대된 눈을 보면 진단이 가능합니다.
진단은 이렇게 간단하게 할 수 있으며, 익상편의 진행정도와 시력에 미치는 영향을 보기 위해서 시력검사, 굴절검사(원시근시난시여부)를 하게 됩니다. 익상편이 진행한다는 게 단순히 각막(검은자)위를 그냥 덮는 게 아니고, 각막을 파고 들어가면서 자라기 때문에 각막이 (이해를 돕기 위해 좀 과장해서 설명하면) 찌그러지면서 난시가 생겨 시력이 감소하게 됩니다(그림 2).
따라서 익상편과 백내장이 동시에 있는 경우의 수술 순서는, 익상편 수술을 먼저 해서 난시를 해소시킨 후 각막상태가 안정되기를 적어도 3개월 정도 기다린 후에 백내장 수술을 하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 (익상편-백태-과 백내장은 다른 질환이며, 어떻게 다른지는 (1)편에 설명되어 있습니다) 각막에 난시가 생긴 정도는 “각막지형도(corneal topograph)라는 검사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학창시절 등고선에 대해 배운 것처럼 각막을 작은 산이라고 가정했을 때 각 부분의 높낮이를 볼 수 있도록 고안된 검사로서, 난시가 생긴 부분의 색이 다르게 보이면서 난시의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그림 3).
(1)편에서는 “익상편이 무엇인가?”에 관해, (2)편에서는 “익상편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 말씀드렸고, 오늘 (3)편에서는 익상편의 진단/검사에 관해 설명하였습니다. 향후 계속해서 치료, 경과나 합병증 및 많이 궁금해하시는 내용들에 관해 차례대로 기고 예정입니다.













